尹측, 30일 내란 특검 출석기일 변경 요청…“방어권 보장해야”

尹측, 30일 내란 특검 출석기일 변경 요청…“방어권 보장해야”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5-06-29 16:57
수정 2025-06-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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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대면 조사를 마친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나와 이동하고 있다. 2025.06.29 뉴시스
내란 특검 대면 조사를 마친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나와 이동하고 있다. 2025.06.29 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30일로 예정된 내란 특별검사팀 2차 출석 일자를 다음 달 3일 이후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오늘 오후 특검에 출석 기일 변경을 요청하는 서면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특검은 임의 수사 원칙과 적법 절차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피의자의 소환 역시 임의 수사의 원칙에 따라야 하고, 소환에 있어서는 피의자·변호인과 충분한 협의를 하도록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28일 조사 이후 불과 이틀 뒤 또다시 소환하는 것은 피의자의 건강과 현재 진행 중인 재판의 방어권 보장을 고려할 때 매우 촉박한 일정”이라고 했다.

변호인단은 특검의 2차 출석 요구 역시 피의자나 변호인과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지한 뒤 언론에 공개해 관계 법령을 위반했다고도 했다.



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은 특검 수사에 성실히 임할 의지를 분명히 갖고 있다”며 “다만 수사 과정에서의 적법 절차 준수 및 형사 재판 준비가 마무리되는 시점 이후 출석하는 것이 피의자 본인의 권익 보장과 실질적 방어권 확보를 위해 필요하므로 출석 일자를 7월 3일 이후로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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