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공식 대선 출마선언 설 전에 하겠다”

박원순 “공식 대선 출마선언 설 전에 하겠다”

입력 2017-01-14 10:44
수정 2017-01-14 10: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립 서민은행 만들고 악성 부채 탕감 필요”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달 설 명절 전에 공식적인 대선 출마선언을 하겠다는 뜻을 14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OBS TV ‘황금보따리’에 출연해 대선 출마 관련 질문에 “결심은 굳혔고, 공식적인 출마선언을 설 전에 할까 한다”고 답했다.

박 시장은 “1천만이 넘는 대한민국 국민이 광장으로 나와서 촛불을 들지 않았느냐. 이분들의 목적은 딱 하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것”이라며 “물론 대통령 탄핵도, 분노도 있었지만 ‘우리도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달라’는 것이다. 99대 1의 불평등 사회를 바꿔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준비된, 유능한, 많은 문제를 해결해 본 사람이 필요하다”며 “내가 감히 그 문제를 해결해 보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 시장은 이날 서민경제와 가계부채 문제 해결책도 제안했다.

그는 “이자율을 낮추고, 서민은행을 만들어야 한다. 이분들(서민)이 제1·2금융권에 접근을 못 해서 할 수 없이 대부업체에 가는 것”이라며 “국립 서민은행을 만들고, 악성부채에 시달려 쪼들리는 분을 위해서는 국가가 (채권을) 매입해서 탕감해주는 조치도 필요하다”고 했다.

또 소상공인 지원 계획에 대해서는 “대형 유통마트와 복합쇼핑몰이 생기면 인근 가게는 완전히 초토화되는 것이다. 막아야 한다”며 “서울시는 대형 유통마트도 휴무제를 하도록 강제하고 있고, 대형 쇼핑몰은 못 들어오게 막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시장은 청년실업 문제와 관련해서도 “중앙정부는 2조1천억원이나 썼는데 청년실업률은 사상 최악”이라며 “서울시는 채무 7조원을 줄여 사회복지를 2배로 늘렸더니 20만 개의 일자리가 생겼고, 관광에 집중하니 또 그 정도의 일자리가 생겼다. 단군 이래 최고 스펙이라는데, 스펙 좀 적게 쌓아도 일자리를 구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시 소상공인 조례 개정··· ‘디지털 기술 교육’ 지원 근거 마련

서울시의회 김혜영 의원(국민의힘, 광진4)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달 27일 서울시의회 제331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은 디지털 환경 변화에 적응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체계적인 디지털 기술 교육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적 근거를 신설한 것으로, 실질적인 자생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서울시 소상공인 정책의 무게중심을 옮긴 입법 성과다. 개정된 조례에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기술 역량강화 교육’을 서울시가 실시할 수 있는 경영 및 창업지원 사업의 하나로 명시(제8조 제7호의3)해, 관련 교육사업을 지속적이고 구조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갖췄다. 김 의원은 “디지털 기술이 일상화된 현재에도 키오스크 사용이나 온라인 판매조차 어려워하는 소상공인들이 여전히 많다”며 “단순한 재정지원만으로는 변화에 대응할 수 없으며,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 것이 진정한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실태조사 결과에(2021년 기준)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소상공인의 비율은 전체의 15.4%에 불과하며, 특히 제조업(7.6%), 숙박·음식점업(7.6%), 수리
thumbnail -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시 소상공인 조례 개정··· ‘디지털 기술 교육’ 지원 근거 마련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