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범 최갑복 “억울함 벗기 위해 달아났다”

탈주범 최갑복 “억울함 벗기 위해 달아났다”

입력 2012-09-22 00:00
수정 2012-09-2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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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 과정에서 경찰 검문 받은 적 없다”

대구 동부경찰서 유치장을 빠져나가 달아났던 최갑복(50)이 탈주 6일만인 22일 경남 밀양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동부경찰서로 압송된 최갑복은 도주 경위에 “억울함을 벗기 위해 달아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취재진의 몇가지 질문에 간단하게 대답한 뒤 자신이 달아났던 유치장에 다시 수감됐다.

최는 며칠 동안 세면 등을 못한 탓인지 덥수룩한 수염에 머리가 헝클어진 상태였고, 매우 피곤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경찰은 최를 상대로 유치장 탈주 경위, 경북 청도에서 밀양까지 이동한 경로, 도주 과정에서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다음은 최갑복과 일문일답

▲왜 달아났나.

--나는 살아오면서 남을 해친 적이 없다. 그런데 경찰과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를 강도로 몰아 죄를 뒤집어 씌었다. 억울함을 벗기 위해 달아났다.

▲유치장 배식구를 통해 달아난 것 맞나

--맞다.

▲도주 과정에서 경찰 검문을 받은 적이 있나.

--경찰 검문을 받은 적은 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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