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모로코 정부와 구체적 지원 협의 중” 의료진 중심 해외긴급구호대·구호품 등 지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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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피해 집중된 아미즈미즈 11일(현지시간) 모로코 아미즈미즈의 한 건물이 강진 피해로 무너져 있다. 모로코 중부 아미즈미즈는 마라케시에서 남쪽으로 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으로 이번 모로코 강진 피해가 집중된 곳 중 하나다. 아미즈미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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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피해 집중된 아미즈미즈
11일(현지시간) 모로코 아미즈미즈의 한 건물이 강진 피해로 무너져 있다. 모로코 중부 아미즈미즈는 마라케시에서 남쪽으로 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으로 이번 모로코 강진 피해가 집중된 곳 중 하나다. 아미즈미즈 연합뉴스
정부가 극심한 지진 피해를 입은 모로코에 의료진 중심의 해외긴급구호대를 파견하기로 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모로코 강진 피해 대응 지원을 위해 의료진 중심의 해외 긴급구호대 파견과 구호품 지원 방안을 포함해 200만 달러(약 27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외교채널을 통해 모로코 측에 인도적 지원 의사를 전달했다. 모로코는 우선 현장 상황에 따라 구체적인 수요를 파악한 뒤 인도적 지원을 지원한 국가들과 단계별로 조율해 가며 지원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우리 정부는 우선 의료진 등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외교채널을 통해 모로코 정부에 전한 뒤 구체적인 인원과 파견 시기 등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미 생존자를 구조하기 위한 ‘골든타임’ 72시간이 지났고 한국에서 지진 피해 지역인 마라케시로 이동하는 데 최소 18시간이 걸리는등의 상황을 고려해 수색 및 구조인력 보다는 부상자나 이재민 등에 대한 의료 지원이 더욱 실효적이라고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모로코 정부와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지진 피해가 하루 속히 복구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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