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상에 이치카와, 행정쇄신상에 렌호

일본의 외무상에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47) 민주당 전 정조회장, 재무상에 아즈미 준(安住淳.49) 민주당 전 국회대책위원장이 기용됐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는 2일 오전 새 내각의 외무상에 겐바 민주당 전 정조회장, 재무상에 아즈미 전 국회대책위원장을 각각 발탁했다.

겐바 외무상과 아즈미 재무상은 지난달 29일 민주당 대표 경선에서 노다 당시 재무상을 지원했다. 겐바 외무상은 중의원 6선 의원으로 노다 총리의 마쓰시타정경숙 후배이다.

겐바 외무상은 보수적 성향으로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의 작년 한일 강제병합 100년 사죄담화에 부정적 입장이었으며,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징용자 등의 전후보상에도 반대하고 있다.

노다 총리는 법무상에 히라오카 히데오(平岡秀夫.57) 총무부대신, 경제산업상에 하치로 요시오(鉢呂吉雄.63) 전 국회대책위원장, 방위상에 이치카와 야무오(一川保夫.69) 전 민주당 부간사장, 행정쇄신상 겸 국가공무원제도 개혁담당상에 렌호(蓮舫.43) 전 행정쇄신상, 후생노동상에 고미야마 요코(小宮山洋子.62) 후생노동성 부대신을 각각 기용했다.

국가공안위원장에는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민주당 간사장의 측근인 야마오카 겐지( 山岡賢次.68) 민주당 전 국회대책위원장, 총무상에는 가와바타 다쓰오(川端達夫.66) 전 문부과학상, 국토교통상에는 마에다 다케시(前田武志.73) 참의원 예산위원장, 문부과학상에는 나카가와 마사하루(中川正春.61) 전 문부과학성 부대신, 국가전략 담당상에는 후루카와 모토히사(古川元久.45) 관방부장관을 임명했다.

가노 미치히코(鹿野道彦.69) 농림수산상과 호소노 고시(細野豪志.40) 원전사고 담당상, 히라노 다쓰오(平野達男.57) 부흥대책담당상, 국민신당 출신의 지미 쇼자부로(自見庄三郞.65) 우정개혁담당상은 유임됐다.

노다 총리는 내각에서 국정을 총괄하고 국회대책을 맡을 관방장관에 최측근인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61) 전 민주당 간사장 대리를 기용했다.

노다 총리는 조각에 이어 이날 오후 일왕의 임명 절차를 거쳐 새 내각을 공식 출범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