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베버 수석부사장 “한국 고객 위해 서비스 개선”

BMW 베버 수석부사장 “한국 고객 위해 서비스 개선”

입력 2015-06-11 07:37
수정 2015-06-1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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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BMW에 있어서 중요한 시장입니다. 한국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BMW는 서비스 개선 노력을 할 것입니다.”

BMW그룹에서 대형 시리즈를 담당하는 프랑크 베버 수석부사장은 10일(현지시각) 6세대 BMW 7시리즈 신차 발표 현장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달 취임한 하랄드 크루거 BMW그룹 회장 체제에서도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넘버 원’이 되겠다는 프로젝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친환경적이면서도 효율적인 럭셔리 차량을 생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랄드 크루거 BMW그룹 회장은 지난 5월 13일 만 49세의 나이로 전세계 11만8천여명의 직원을 이끄는 회장에 취임했다. 2006년부터 9년간 BMW그룹의 수장이었던 노르베르트 라이트호퍼 전 회장은 BMW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최근 BMW그룹에서는 수뇌부 교체작업이 진행됐다.

다음은 베버 수석부사장과의 일문일답.

-- 한국시장에서 BMW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부품 교체 등에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거나 수리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문제점 등이 지적되고 있다.

▲ 한국에서 BMW를 선택하는 고객이 증대된 만큼 서비스도 개선할 것이다. BMW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고객의 비용과 시간이 절약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한국에서 삼성 등으로부터 많은 부품을 공급받고 있다. 때문에 고객들에 대한 부품 공급이 지연되지는 않을 것이다.

한국에도 BMW 개발팀이 있다. 한국 고객들의 취향 등을 고려해 서비스를 개선하려고 한다.

이번에 선보인 BMW 7시리즈 신차도 10월에 한국에서 동시 출시될 것이다.

-- 7시리즈 신차에 많은 신기술이 적용됐다. 세계 최초로 양산차에 도입됐다는 원격 무인주차 기능도 놀랍다.

▲ 잘 믿기지 않겠지만, 원격 조종으로 무인 주차하는 기능이 신차에 구현됐다. 차량이 주변 360도를 스캔함으로써 장애물을 식별해 스스로 주차하는 방식이다.

좁은 공간에 주차할 때 탑승자들이 하차하기가 어렵다. 이제는 넓은 곳에서 내린 뒤 원격 주차를 할 수 있어 그런 불편은 사라질 것이다. 승차할 때도 좁은 곳에서 차에 탈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애용할 것으로 본다.

-- 크루거 신임 회장 취임 이후 BMW그룹에 어떤 변화가 있나.

▲ 크루거 회장 취임 후 한 달이 채 안 됐기 때문에 아직 뭐라 얘기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지속성 차원에서라도 많은 차이는 없다. 진화는 있지만, 혁명은 없다는 뜻이다. 5년 전에 세웠던 ‘넘버원 프로그램’, 즉,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1등이 되겠다는 프로그램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친환경을 중시하는 전략도 계속 유효하다. 이번에 발표한 신차의 중량을 130㎏ 감량한 것도 친환경과 무관치 않다. 앞으로도 친환경적이면서도 효율적인 럭셔리 차량을 생산해 나갈 것이다.

-- 7시리즈 신차 가격은 정해졌나

▲ 8만 유로(약 1억원)에서 시작한다. 종전 모델에 비해 조금만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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