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으로 통역서비스 제공…KT 5G기반 실감형미디어 구현…네이버, 지도 다국어 서비스 개발

연합뉴스
KT “5G 체험하러 오세요”
황창규(왼쪽) KT 회장이 8일 서울 광화문 KT빌딩에서 열린 ‘KT, 평창올림픽 체험존 오픈’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KT는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초 5G 성공 다짐 결의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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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기간 동안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는 인공지능 로봇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컴그룹과 퓨처로봇은 양사의 인공지능 번역과 로봇 기술을 결합한 ‘통역하는 안내로봇’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소프트웨어(SW)로 선정된 한컴그룹의 음성인식 및 통번역 서비스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을 퓨처로봇에 탑재해 로봇이 외국인들을 안내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평창동계올림픽 통신부문 공식 파트너사인 KT는 평창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5G) 시범 서비스에 나선다. KT는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대회가 열리는 강원 평창과 강릉, 서울 광화문과 인천에서 5G에 기반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가상현실(VR)과 홀로그램 등 5G 네트워크에 기반한 실감형 미디어도 선보인다. 봅슬레이와 루지, 스켈레톤 등 동계스포츠를 가상현실로 즐기는 360도 VR 서비스와 피겨스케이팅 등의 경기를 원하는 각도에서 즐길 수 있는 ‘인터랙티브 타임 슬라이스’ 등을 선보일 계획으로, KT는 12일까지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이들 서비스를 체험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터넷 검색포털 부문 공식 후원사인 네이버는 자사의 지도와 검색 등 주요 서비스를 외국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외국어 버전의 네이버 지도를 개발하는 한편 지도에 담긴 정보를 다국어 기반으로 구현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7-02-0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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