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부산 포럼] “항만·물류 도시 부산, 스마트시티에 최적화”

[지역경제 활성화 부산 포럼] “항만·물류 도시 부산, 스마트시티에 최적화”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6-11-22 21:46
수정 2016-11-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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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머 살럼 시스코 이사 인터뷰

“부산은 항만과 물류산업이 발달한 스마트시티 환경을 갖고 있습니다. 도시 주변의 산업환경 규모가 커서 항만 서비스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발전시킨다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아머 살럼 시스코 총괄이사가 22일 ‘스마트시티’ 부산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부산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아머 살럼 시스코 총괄이사가 22일 ‘스마트시티’ 부산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부산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아머 살럼 시스코 총괄이사는 22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스마트시티’ 부산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산업과 시민의 니즈를 채우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한국의 송도신도시를 비롯해 바르셀로나, 함부르크, 코펜하겐, 시카고, 홍콩 등을 스마트시티 성공의 대표 사례로 꼽았다.

그는 스마트시티의 필요성에 대해 “단순히 기술에 대한 것이 아니라 결국 사람을 위한 것”이라면서 “스마트시티는 도시의 고령화와 빈부 격차가 커질수록 시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더욱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살럼 이사는 스마트시티가 도시 경쟁력의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도시들은 기업과 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세제 혜택이나 저렴한 토지 지원 정책을 도입했다”면서 “이제는 디지털 플랫폼을 설치해 기업에 앱과 개방된 데이터 환경을 제공하고 스타트업 회사들이 새로운 사업 창출을 도와주는 스마트시티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살럼 이사는 “기술이 도시의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도시를 자동화와 디지털 인프라로 전환한다면 서비스 전달의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코에 따르면 사물인터넷을 통한 4차 산업혁명은 정부와 기업에 자산 활용과 생산성 측면에서 향후 10년간 19조 달러의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살럼 이사는 “도시 인구가 늘어나면 학교에는 더 많은 의자가 필요하듯 병원과 주택, 일자리, 안전 분야에서도 더 많이 제공해야 한다”면서 “특히 교통과 상하수도, 전력시스템과 같은 인프라를 기존의 것으로 단순 업그레이드하는 것으로는 부족해 더 지능적이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2016-11-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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