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시장에 무슨 일이...”

“위스키 시장에 무슨 일이...”

입력 2012-04-09 00:00
수정 2012-04-0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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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저 3월 판매 폭등..가격 인상 앞둔 사재기 극심

국내 위스키 시장 점유율 1위인 윈저의 판매량이 지난달 이상 급등 현상을 보였다.

9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디아지오코리아가 판매하는 윈저 제품은 지난달 12만5천630상자가 팔렸다.

이는 1월과 2월 합친 판매량보다 38.9%나 많은 양이다.

윈저는 1∼2월 7천6천750상자에 그쳤다.

1상자는 500㎖들이 18병 기준이다.

디아지오의 인기 제품인 조니워커 블랙도 지난달 5천580상자가 팔렸다.

마찬가지로 1∼2월 판매량인 4천928상자보다 11.6%가 증가했다.

3월이 양주 수요가 갑자기 증가하는 때가 아닌데도 판매량이 급등한 것은 가격 인상을 앞두고 도매상들이 ‘사재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디아지오는 오는 13일부터 ‘윈저 12년’은 5.9%, ‘윈저 17년’은 5.7%, ‘윈저 21년’은 6.5% 인상하고 ‘조니워커 블랙 12년산’도 4.9% 올린다는 방침을 지난달 정했다.

경쟁사인 페르노리카코리아의 주력 제품인 임페리얼 제품은 1∼2월 판매량이 5만5천640상자였으나 3월은 한달동안 4만5천980상자가 팔렸다.

윈저만큼 판매량이 폭등세는 보이지 않았지만 가격 인상이 잇따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일부 도매상들이 ‘따라 사재기’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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