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첫 금메달을 딴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임효준(22)이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에 공손한 공개 답장을 보냈다.
[올림픽] 임효준 손가락 하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임효준이 11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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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임효준 손가락 하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임효준이 11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들고 있다. 연합뉴스
임효준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문 대통령의 축전 사진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많은 국민들이 임효준 선수를 응원했고 승리를 통해 힘을 얻었다. 특히 일곱 번의 부상을 딛고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 것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대한민국 청년들에게도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다 같이 딴 메달이다’라는 임 선수의 소감이 참 인상적이었다”면서 “나머지 경기에도 팀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응원했다.
임효준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과 답장 임효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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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과 답장
임효준 인스타그램
임효준은 이에 대해 “이번 결과로 제가 국민들께 받은 힘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 뿌듯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일곱 번의 부상’이 자주 언급되는 것에 대해 임효준는 “오히려 부끄럽다”며 겸손해 했다. 그는 “매일 하루하루 저의 훈련보다 힘든 일을 하시고 지금도 곳곳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대한민국 국민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제가 자격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분들을 대신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생각하고 제 자리에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임효준에 대해 “정말 멋지다”, “말도 예쁘게 한다”, “항상 응원하겠다”는 댓글을 남겨 호응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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