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사이클> ‘마지막 질주’ 조호성, 옴니엄 은메달

-아시안게임-<사이클> ‘마지막 질주’ 조호성, 옴니엄 은메달

입력 2014-09-24 00:00
수정 2014-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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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선수 은퇴 후 지도자로 새출발

한국 사이클의 간판 조호성(40·서울시청)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로 마지막 국제대회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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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질주하는 조호성
<아시안게임> 질주하는 조호성 23일 오전 인천국제벨로드롬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이클 트랙 남자 옴니엄 1km 타임트라이얼에서 한국의 조호성이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호성은 22일 인천국제벨로드롬에서 열린 사이클 남자 옴니엄 경기에서 중간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경기인 40㎞ 포인트레이스에서 일본의 하시모토 에이야에게 역전당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옴니엄은 이틀에 걸쳐 15㎞ 스크래치, 4㎞ 개인추발, 제외경기, 1㎞ 독주, 플라잉 1랩, 40㎞ 포인트레이스 등 단·장거리 6종목을 치르고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사이클 종합경기다.

조호성은 경기 1일차인 전날 15㎞ 스크래치, 4㎞ 개인추발, 제외경기에서 총 114점을 획득하며 2위인 중국의 류하오를 6점차로 따돌리고 중간 합계 1위를 기록했다.

2일차인 이날은 1㎞ 독주, 플라잉 1랩까지 선두를 유지했으나 40㎞ 포인트레이스까지 총 232점을 기록하며 2위로 밀려났다.

막판 뒤집기에 성공한 하시모토는 234점으로 금메달을 가져갔다. 조호성은 2점 차로 메달 색깔이 바뀌어 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 대표팀은 14번째 포인트 획득 시점에서 일부 선수들이 점수를 잘못 받아갔다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메달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이의가 받아들여졌다면 조호성이 1점 차로 금메달을 차지할 수 있었다.

은퇴 전 마지막 국제대회인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겠다는 목표는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태극마크를 달고 트랙을 역주하며 최선을 다 한 아름다운 스포츠 정신으로 감동을 줬다.

조호성은 올해 27년간 지내온 선수 생활을 접고 지도자의 길을 걸을 예정이다.

이번 은메달은 조호성이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5번째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7번째 메달이다.

그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 40㎞ 포인트레이스, 1998년 방콕 대회 남자 단체추발, 2002년 부산 대회 메디슨과 30㎞ 포인트레이스, 2010년 광저우 대회 남자 단체추발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방콕 대회에서는 포인트레이스 은메달도 따냈다.

이번 대회 남자 옴니엄 첫 경기인 15㎞ 스크래치에서 조호성은 3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조호성은 다음 경기가 이어질 때마다 더 많은 힘을 냈다. 4㎞ 개인추발에서는 자카로프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매 바퀴마다 1명의 선수가 탈락하는 제외경기에서는 1위에 올랐다.

2일차 첫 경기인 1㎞ 독주에서도 조호성은 1분05초240로 1위를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333m 트랙을 한 바퀴 전력 질주하는 플라잉 1랩도 1위로 통과하며 금빛 전망을 밝혔던 조호성은 가장 자신있어 했던 마지막 40㎞ 포인트레이스에서 중반까지 선두를 유지했으나 하시모토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40㎞ 포인트레이스는 조호성의 주종목 경기다. 이 종목은 매 6바퀴 포인트라인을 통과하는 순서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진행 방식으로 변수가 많아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

이날 경기에는 조호성의 아내와 자녀, 부모, 장인·장모를 비롯한 온가족과 구자열 대한사이클연맹 회장 등이 참석해 조호성의 마지막 레이스를 지켜봤다.

◇ 210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옴니엄

1. 일본 하시모토 에이야(234점)

2. 한국 조호성(232점)

3. 홍콩 청킹록(22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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