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인듯 야구아닌 크리켓을 아시나요

야구인듯 야구아닌 크리켓을 아시나요

입력 2014-08-22 00:00
수정 2014-08-22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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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대표팀 첫 출전

크리켓은 세계적으로 축구 다음 가는 인기 스포츠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비인기’ 축에도 못 드는 미지의 종목이었다. 그런데 이번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최초로 한국 남녀 대표팀이 동반 출전한다.

방망이와 공, 공격과 수비가 있다는 점은 야구와 비슷하다. 하지만 룰이 다르다. 막대기 세 개로 짜인 ‘위킷’ 두 개를 20m 거리에 세우고 그사이에서 공격과 수비가 이뤄진다. 위킷은 야구로 치면 ‘베이스’인 동시에 스트라이크존을 정하는 ‘홈플레이트’ 역할을 한다. ‘배트맨’(타자)이 치지 못한 공이 위킷에 닿으면 아웃이다.

수비하는 팀의 ‘볼러’(투수)는 위킷 앞에 선 배트맨 바로 앞에서 공을 던진다. 배트맨은 그 공을 치고 반대쪽 위킷을 향해 달린다. 이때 반대쪽 위킷의 주자도 배트맨이 타격을 한 위킷 쪽으로 달려온다. 두 선수가 엇갈려 서로의 반대쪽 위킷에 배트를 대면 1점. 배트맨이 친 공이 굴러서 특정 구역에 들어가거나 경기장 밖으로 굴러나가면 타자들이 뛰지 않아도 4점이다. 야구의 홈런처럼 플라이볼로 이 경계선을 완전히 넘어가면 6점.

1경기는 2이닝, 경기 종류는 세 가지다. 5일 동안 하는 ‘테스트매치’, 하루짜리 ‘원데이매치’, 세 시간 정도 걸리는 ‘트웬티 20’ 등이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트웬티 20을 한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는 “23~24일 인천 서구 연희크리켓경기장에서 한·일 친선대회를 대회 공식 테스트 이벤트로 연다”고 밝혔다. 연희경기장은 이번 대회 지어진 국내 최초의 국제 규격 구장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4-08-2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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