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투수 유창식, 승부조작 자진신고
한화에 몸담았던 2014년 4월 1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며 현 소속 구단인 KIA와 KBO에 자진신고를 한 프로야구 KIA 소속 좌완 투수 유창식. 연합뉴스
KBO는 ‘승부조작’에 관여했다는 사실(국민체육진흥법 위반)을 자진 신고한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유창식(24)에게 우선 참가활동정지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참가활동이 정지되면 훈련과 경기 등 일체의 구단 활동에 참가할 수 없고, 해당 기간 보수도 받을 수 없다.
유창식은 지난 23일 KBO에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2014년 4월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승부 조작에 가담한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 유창식은 당시 선발 등판해 1회초 상대 3번 타자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는 ‘첫 이닝 볼넷’을 조작하려는 의도에서 내준 볼넷으로 드러났다.
유창식은 이 일로 브로커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BO는 향후 사법처리 결과에 따라 유창식에게 적절한 제재를 부과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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