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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좋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 넥센과 삼성의 경기 3회초 무사 상황에서 넥센 박현도를 외야 플라이로 잡아낸 삼성 밴덴헐크가 외야를 향해 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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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포츠닛폰은 5일 “소프트뱅크가 영입에 나선 삼성의 오른손 투수 밴덴헐크와 2년간 총액 4억엔(약 37억원)에 기본적으로 합의했다”면서 “다음주에 입단을 발표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 일본 내 여러 구단이 밴덴헐크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지만 소프트뱅크가 경쟁을 제압했다”고 덧붙였다.
밴덴헐크는 196㎝의 장신으로,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네덜란드 대표로도 참가했다.
지난해 삼성에 입단해 7승 9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13승(4패)을 올리고 평균자책점(3.18)과 탈삼진(180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활약에 삼성도 밴덴헐크와 재계약을 추진해왔다.
한국인 거포 이대호가 4번 타자로 활약하는 소프트뱅크는 올 시즌 퍼시픽리그 우승에 이어 일본시리즈에서 오승환이 버틴 한신 타이거스를 꺾고 정상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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