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배드민턴> 여단 성지현, 세계1위에 무릎…4강 실패

-올림픽-<배드민턴> 여단 성지현, 세계1위에 무릎…4강 실패

입력 2016-08-17 09:26
수정 2016-08-17 09: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올림픽> 세계의 벽 실감한 성지현
<올림픽> 세계의 벽 실감한 성지현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성지현이 16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 4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단식 8강전에서 스페인 카롤리나 마린에게 패한 뒤 안타까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성지현(25·MG새마을금고)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성지현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단식 8강전에서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에게 0-2(12-21 16-21)로 패했다.

마린은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는 강자다. 세계랭킹 7위인 성지현은 이날 경기 전까지 마린에게 상대전적 1승 5패로 밀려 있었다.

이날 경기 초반 성지현은 마린의 강력한 스매시에 침착하게 잘 대응했다.

성지현은 3-8에서 8-9, 9-10으로 잘 쫓아갔다. 그러나 마린이 11점을 선취해 인터벌 시간을 보낸 이후 성지현이 4점을 내리 내주며 흔들렸다.

첫 번째 게임은 마린이 12-21로 가져갔다.

두 번째 게임 시작과 함께 성지현은 0-8로 속절없이 당했다.

크게 뒤진 상황에서 대각 방향으로 내리꽂은 스매시 공격에 성공, 첫 득점을 하며 힘을 냈다.

마린의 기세는 좀처럼 꺼지지 않았지만, 성지현은 포기하지 않았다. 11-15로 추격에 발동을 걸고 16-20까지 따라갔다.

그러나 마린은 역전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성지현은 4강 진출권을 마린에게 내줬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복식조가 8강전에서 대거 탈락해 분위기가 무겁다.

여자복식 정경은(26·KGC인삼공사)-신승찬(22·삼성전기)만 4강전에 진출했으나, 마쓰모토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일본)에게 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정경은-신승찬은 3·4위 전에서 동메달을 노린다.

남자단식 손완호(28·김천시청)는 이날 오후 8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 천룽(중국)과 맞붙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