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3할 타자인데 플래툰 시스템? 볼티모어 감독의 ‘이상한 고집’

김현수, 3할 타자인데 플래툰 시스템? 볼티모어 감독의 ‘이상한 고집’

유대근 기자
입력 2016-06-15 11:11
수정 2016-06-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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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는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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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AFP 연합뉴스
김현수
AFP 연합뉴스
‘타격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벅 쇼월터 감독의 고집스러운 ‘플래툰 시스템’ 원칙 탓에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김현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타율 0.333으로 100타석 이상 들어선 볼티모어 타자 중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 중이지만 좌투수가 선발 등판하는 날에는 라인업에서 빠진다. 이날 보스턴은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김현수가 좌투수와 상대할 기회를 아예 차단하고 있다.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좌투수 상대 성적은 3타수 무안타 1볼넷이다.

이날 볼티모어는 홈런포 두 방으로 보스턴을 3-2로 꺾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1회초 1사 후 조이 리카드가 중전 안타로 출루하자 매니 마차도가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보스턴이 7회말 재키 브래들리의 솔로포로 추격했지만 볼티모어는 8회초 요나탄 스호프의 솔로포로 응수했다.

보스턴은 8회말 2사 1, 2루에서 핸리 라미레스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볼티모어 선발 크리스 틸먼은 7이닝 5피안타 1실점 7탈삼진 호투로 시즌 9승(1패)째를 챙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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