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새 캡틴 이종욱(35)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모든 선수가 모인 자리에서 던진 첫 마디는 “초심으로 돌아가자”였다.
새해 NC 다이노스 주장 맡은 이종욱 새해 NC 다이노스 주장을 맡은 이종욱이 12일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밝은 얼굴로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이종욱은 12일 경남 창원 올림픽기념관 공연장에서 열린 NC 신년회에서 선수단 대표로 단상에 올라 “최선을 다해 초심으로 돌아간다면 또 다른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종욱은 “작년에 팀이 좋은 성적을 냈고 많은 선수의 연봉도 올라서 혹시 자만할 수도 있다는 노파심이 들어서 그런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1군 진입 2년 만에 정규시즌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는 좋은 기억이 자만심과 거만함으로 이어지기 전에 간절하게 1승을 바랐던 초창기의 마음을 지켜내기를 바란 것이다.
이종욱은 “선수들에게 ‘이 것만의 지키자’라고 말하고 싶은 것은 ‘야구장에서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욱은 두산 베어스 시절에 잠시 임시주장을 맡은 적은 있지만, 정식으로 주장 완장을 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까지 NC의 주장을 맡은 이호준에 이어 2대 주장이 된 그는 “아무래도 주장이 되니까 책임감을 더 느낀다. 시선을 더 넓게 봐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2014년 시즌이 끝난 11월 말 어느 날, 이종욱은 김경문 NC 감독과 함께 식사를 하는 중에 주장을 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들었다. 김 감독은 두산 감독으로 있을 때부터 이종욱을 키운 은사와 같은 존재다.
이종욱은 “아직 감독님에게서 별다른 주문을 받은 것은 없다”며 “감독님의 생각을 잘 아니까 최대한 맞추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야구선수로서의 역량이나 주장으로서의 리더십은 모두 “야구장에서 보여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NC는 감독 교체, 자유계약선수(FA) 영입, 외국인 선수 교체 등 전력 변화없이 조용하게 새 시즌을 준비하는 중이다.
떠들썩하게 전력을 보강한 다른 팀과 비교되면서 NC는 2015년 상위권에 오를 후보로 꼽히지는 않고 있다.
이종욱은 “전문가들이 우리를 강팀으로 안 볼 것이고,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그 안에 반전이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기대를 받지 않을 때 잘하는 것이 더 멋질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이를 위해 개인 성적을 끌어올리는데도 노력할 계획이다. 이종욱은 “작년 성적(타율 0.288, 73득점, 78타점)에 만족하지 못한다. 야구를 잘하는 것이 먼저다. 올해는 작년보다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새해 NC 다이노스 주장 맡은 이종욱
새해 NC 다이노스 주장을 맡은 이종욱이 12일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밝은 얼굴로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이에 대해 이종욱은 “작년에 팀이 좋은 성적을 냈고 많은 선수의 연봉도 올라서 혹시 자만할 수도 있다는 노파심이 들어서 그런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1군 진입 2년 만에 정규시즌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는 좋은 기억이 자만심과 거만함으로 이어지기 전에 간절하게 1승을 바랐던 초창기의 마음을 지켜내기를 바란 것이다.
이종욱은 “선수들에게 ‘이 것만의 지키자’라고 말하고 싶은 것은 ‘야구장에서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욱은 두산 베어스 시절에 잠시 임시주장을 맡은 적은 있지만, 정식으로 주장 완장을 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까지 NC의 주장을 맡은 이호준에 이어 2대 주장이 된 그는 “아무래도 주장이 되니까 책임감을 더 느낀다. 시선을 더 넓게 봐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2014년 시즌이 끝난 11월 말 어느 날, 이종욱은 김경문 NC 감독과 함께 식사를 하는 중에 주장을 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들었다. 김 감독은 두산 감독으로 있을 때부터 이종욱을 키운 은사와 같은 존재다.
이종욱은 “아직 감독님에게서 별다른 주문을 받은 것은 없다”며 “감독님의 생각을 잘 아니까 최대한 맞추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야구선수로서의 역량이나 주장으로서의 리더십은 모두 “야구장에서 보여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NC는 감독 교체, 자유계약선수(FA) 영입, 외국인 선수 교체 등 전력 변화없이 조용하게 새 시즌을 준비하는 중이다.
떠들썩하게 전력을 보강한 다른 팀과 비교되면서 NC는 2015년 상위권에 오를 후보로 꼽히지는 않고 있다.
이종욱은 “전문가들이 우리를 강팀으로 안 볼 것이고,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그 안에 반전이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기대를 받지 않을 때 잘하는 것이 더 멋질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이를 위해 개인 성적을 끌어올리는데도 노력할 계획이다. 이종욱은 “작년 성적(타율 0.288, 73득점, 78타점)에 만족하지 못한다. 야구를 잘하는 것이 먼저다. 올해는 작년보다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