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과속 혐의 ‘수영황제’ 펠프스 6개월 출전정지…내년 세계선수권 대표 제외

음주·과속 혐의 ‘수영황제’ 펠프스 6개월 출전정지…내년 세계선수권 대표 제외

입력 2014-10-07 00:00
수정 2017-07-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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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영연맹은 음주와 과속 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미국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9)에 대해 6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6일(미국 산지 일광절약시간) 밝혔다.

콜로라도주에 본부가 있는 미 수영연맹은 아울러 2015년 수영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대표선수 명단에서 펠프스를 제외했다.

이번 징계는 펠프스가 지난달 30일 새벽(미국 동부 일광절약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음주 상태로 과속하면서 차로를 침범하는 등 교통 법규를 어겨 체포된데 따른 후속조치다.

펠프스는 2004년에도 음주 운전으로 18개월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고 2009년에는 대마초를 피우는 사진이 공개된 탓에 3개월간 출전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2004 아테네, 2008 베이징, 2012 런던 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8개를 비롯해 모든 종목을 통틀어 가장 많은 22개의 메달을 딴 펠프스는 은퇴를 선언했다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겨냥해 지난 8월 전격 현역에 복귀했다.

미국 대표팀에 복귀한 이후 펠프스는 계영과 단거리 종목에 집중해왔다.

펠프스는 지난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이번이 첫 번째 실수가 아니라는 점에서 나 자신에게 크게 실망했다”라는 글을 올리고 당분간 수영 훈련을 하지 않고 자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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