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은퇴 메달 행사서 세월호 희생자 애도

김연아, 은퇴 메달 행사서 세월호 희생자 애도

입력 2014-04-28 00:00
수정 2014-04-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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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세월호 참사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해 애도의 뜻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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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가 28일 오후 서울 마포 한국조폐공사에서 열린 은퇴 기념 메달 공개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피겨여왕 김연아가 28일 오후 서울 마포 한국조폐공사에서 열린 은퇴 기념 메달 공개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아는 28일 서울 창전동 한국조폐공사 영업개발단 제품홍보관에서 열린 은퇴 기념 메달 실물 공개 행사에 참석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학부모 등 주변 사람들의 슬픔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것”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애초 김연아는 조폐공사에서 자신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자 제작한 기념 메달의 발매에 맞춰 이달 17일 공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로 전국이 슬픔에 잠기자 두 차례 행사를 미룬 끝에 이날 모습을 드러냈다.

그 사이 유니세프를 통해 희생자들에게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김연아가 세월호 참사 이후 처음 참석한 공식 석상이기도 하다.

김연아는 이날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가슴에는 노란색 리본을 달아 애도의 뜻을 표현했다.

은퇴를 축하하는 성격의 자리임에도 행사가 진행되는 좀처럼 웃음을 짓지 않았고, 인사말을 하는 자리에서는 차분한 말투로 애도의 뜻부터 밝혔다.

은퇴 메달의 발매와 관련해서는 “감사하게도 많은 이들이 ‘올포디움’ 등 많은 이야기를 해 주셨다”면서 “응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짤막한 인사만 했다.

김연아는 “은퇴 선수로서의 생활도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새 삶을 시작한 소감도 짧게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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