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베띠 34점 대폭발… GS칼텍스 ‘먼저 1승’

[프로배구] 베띠 34점 대폭발… GS칼텍스 ‘먼저 1승’

입력 2014-03-21 00:00
수정 2014-03-21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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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1차전 인삼공사에 3- 0 완승

용병의 기량에서 승부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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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베띠(왼쪽)가 20일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인삼공사의 장영은(가운데)-한수지 더블 블로킹을 앞에 두고 강스파이크를 터뜨리고 있다. 연합뉴스
GS칼텍스 베띠(왼쪽)가 20일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인삼공사의 장영은(가운데)-한수지 더블 블로킹을 앞에 두고 강스파이크를 터뜨리고 있다.
연합뉴스
GS칼텍스는 20일 홈 코트인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을 3-0 승리로 장식했다. GS는 3전 2선승제인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이겨 2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GS의 외국인 선수 베띠는 34점을 퍼부었다. 베띠는 승부의 고비마다 득점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인삼공사의 조이스는 18득점하는 데 그쳤다. 인삼공사는 매 세트 접전을 펼치고도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뒷심이 부족했다.

1세트 한때 7-14까지 뒤졌던 인삼공사는 조이스, 한수진 등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한 점씩 따라붙었다. 인삼공사는 조이스의 후위 공격 등으로 20-20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세트를 가져간 건 GS였다. 베띠를 앞세운 GS는 인삼공사가 2점을 추가하는 동안 4점을 쌓았다. GS는 24-22에서 장영은(인삼공사)의 블로킹 도중 네트를 건드리는 실수로 1세트를 따냈다.

두 팀은 2세트에서도 접전을 이어 갔다. 경기 초반 인삼공사가 10-6까지 앞섰지만, 베띠와 이소영을 앞세운 GS는 12-12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두 팀의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균형을 무너뜨린 건 역시 베띠였다. 24-24 듀스 상황에서 베띠의 오픈 공격이 조이스의 블로킹을 피해 인삼공사 코트를 강타했다. 이어 GS의 배유나가 서브를 득점으로 연결, 2세트마저 가져갔다. 1, 2세트를 거푸 따내며 기세를 더한 GS는 3세트에서도 인삼공사의 거센 도전을 따돌렸다. GS는 24-20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네트를 넘어온 이연주(인삼공사)의 리시브를 정대은(GS)이 바로 때려 플레이오프 첫 승을 거머쥐었다.

두 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은 22일 인삼공사의 홈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4-03-21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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