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는 우사인 볼트”…소치의 말말말

“이상화는 우사인 볼트”…소치의 말말말

입력 2014-02-13 00:00
수정 2014-02-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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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개막한 지 1주일이 다가오면서 최선의 경기를 펼친 선수들의 재치있는 말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25·서울시청)와 관련된 코멘트는 이번 올림픽 말 잔치에서 단연 으뜸이다. 이상화가 12일 금메달을 딴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올가 팟쿨리나(러시아)는 “지금 이상화는 우사인 볼트나 다름없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상화는 “올림픽이 끝나면 눈물이 나올 수밖에 없어요. 감동이 밀려와서요”라며 힘들었던 훈련 과정을 회상했다.

이 밖에 남자 친구인 샤를 아믈랭(캐나다)이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뒤 입맞춤을 한 팀 동료 마리안 생젤라는 “1만4천명의 관중이 보고 있다는 걸 잊을 정도로 행복했다”라고 말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다음은 소치 동계올림에서 나온 화제의 말들.

▲ “’반짝 금메달’이라는 말이 듣기 싫었어요.”(이상화, 11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경기에서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고 난 뒤)

▲ “이제는 모두 추억으로 묻을 여유가 생겼어요”(신미성, 11일 여자 컬링 예선 1차전에서 한국이 일본을 12-7로 꺾고서. 올림픽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어려웠던 과거가 떠오르지 않느냐는 질문에)

▲ “어제는 ‘멘탈 붕괴’가 돼 죄송했습니다.”(모태범, 10일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4위를 차지하고서 믹스트존에서 침묵을 지킨 데 대해 이튿날 해명하며)

▲ “1만4천명의 관중이 보고 있다는 걸 잊을 정도로 행복했어요.”(캐나다 마리안 생젤라, 연인 샤를 아믈랭이 10일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생젤라와 입을 맞춘 것을 두고 다른 사람의 시선이 신경 쓰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 “올림픽이 끝나면 눈물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감동이 밀려와서요” (이상화, 12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고)

▲ “지금 이상화는 우사인 볼트나 마찬가지입니다”(러시아 올가 팟쿨리나, 12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이상화에 밀려 은메달을 차지하고서)

▲ “러시아에 첫 쇼트트랙 메달을 선사했다는 게 특별합니다. 러시아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메달을 따내 기쁘고 벅찹니다” (안현수, 10일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에서 러시아 대표로 동메달을 따고서)”

▲ “4년 전에도, 20년 전에도 제 꿈은 올림픽 금메달입니다. 그리고 지금도…”(이규혁, 10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 출전하기 전 개인 트위터에)

▲ “내 생애 최고의 달리기였습니다. 앞으로 어떤 달리기도 성화 봉송 때 같은 느낌을 주지 못할 것입니다”(러시아 마리야 샤라포바,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첫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서)

▲ “멋지고 고상하면서도 ‘나의 방식’으로 멕시코인들을 찬양하고 싶었다.”(멕시코의 노장 스키선수 후베르투스 폰 호헨로헤, 이번 대회를 앞둔 지난달 28일 자국 전통의상 ‘마리아치’를 본뜬 화려한 디자인의 유니폼을 공개하면서)

▲ “금메달을 땄으니 이젠 나를 위해 팔았던 소를 아까워하지 않으실 것으로 믿는다”(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케이틀린 패링턴, 13일 기자회견에서 아버지가 농장의 소를 팔아 자신을 뒷바라지했다고 성장 배경을 밝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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