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모비스, 연장전 끝에 SK 꺾고 선두 탈환

-프로농구- 모비스, 연장전 끝에 SK 꺾고 선두 탈환

입력 2014-01-30 00:00
수정 2014-01-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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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대행 삼성, LG 꺾고 8연패 탈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올 시즌 서울 SK에 첫 승을 따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모비스는 3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양동근(21점·4어시스트)의 클러치 샷에 힘입어 SK를 연장 접전 끝에 97-85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SK를 완파하고 우승했던 모비스는 올 시즌 들어서는 앞선 네 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하고 열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대결에서 모처럼 승리를 따낸 모비스는 28승11패를 기록하며 SK(28승12패)를 0.5경기차로 제쳤다.

모비스는 4쿼터 종료 4초를 남기고 문태영이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 83-83으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모비스는 연장 1차전 들어가자마자 문태영의 2점슛, 박구영의 3점슛이 잇따라 꽂혀 리드를 잡았다.

함지훈의 자유투 2개로 90-85까지 달아난 모비스는 1분 1초를 남기고 양동근의 점프슛이 림을 통과하며 승리를 예감했다.

양동근은 종료 25초 전에는 드리블로 시간을 보내다 SK 수비의 허를 찌르는 3점슛을 날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동광 감독이 사퇴한 서울 삼성은 선두권 창원 LG를 꺾고 8연패 뒤 첫 승을 올렸다.

삼성은 창원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LG를 88-80으로 눌렀다.

8연패의 책임을 지고 지난 27일 김동광 감독이 사퇴한 이후 거둔 값진 승리였다. 김상식 감독대행은 사령탑에 오른 뒤 치른 첫 경기를 승리로 따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15승 25패를 기록, 전주 KCC와 공동 7위로 반 계단 올라섰다.

이동준이 14득점에 리바운드 11개를 잡는 ‘더블 더블’ 활약으로 삼성의 승리를 맨 앞에서 이끌었고 이정석이 16득점에 8도움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LG는 27승13패로 3위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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