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시상식서 실수 만회하는 ‘깜짝 점프’

김연아, 시상식서 실수 만회하는 ‘깜짝 점프’

입력 2014-01-06 00:00
수정 2014-01-0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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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은 마지막까지 ‘완벽함’을 추구했다.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시니어 여자 싱글 시상식.

‘피겨 여왕’ 김연아가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시니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환상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피겨 여왕’ 김연아가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시니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환상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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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합계 227.86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여왕’ 김연아(24)가 진행자의 소개를 받으며 등장하자 팬들의 시선은 그에게로 쏠렸다.

여유롭게 빙판 한 바퀴를 돌던 김연아는 갑자기 뛰어올라 더블 악셀 점프를 선보여 관중을 놀라게 했다.

이날 프리스케이팅 경기 중 이 점프를 완벽히 소화하지 못한 아쉬움에서 나온 행동이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실전을 치른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마지막 더블 루프를 뛰지 못했고, 더블 악셀을 1회전으로 처리하는 실수를 했다.

가산점을 받아 정상을 지키는 데는 문제가 없었지만, 김연아는 국내 팬 앞에서 마지막으로 치르는 실전에서 이런 실수가 나온 것이 내심 신경쓰인 모양이었다.

그래서 경기가 끝났음에도 더블 악셀 점프를 다시 시도했고, 깔끔하게 성공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시상식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해 묻자 김연아는 “원래 시상식이나 갈라에 앞서 나올 때 웬만하면 점프는 하지 않는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점프를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실수한 것을 다시 해보자고 생각했다”며 ‘깜짝 점프’의 이유를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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