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검객’ 남현희 “브라질올림픽 후 대표은퇴”

‘땅콩검객’ 남현희 “브라질올림픽 후 대표은퇴”

입력 2013-08-03 00:00
수정 2013-08-03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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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펜싱의 간판 남현희(32.성남시청)가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펜싱 유망주 지도를 위해 미국 애틀랜타를 방문한 남현희는 2일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해 아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체력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고 남편과 어머니 등 가족 모두 ‘지금까지 해온 게 너무 아깝다’며 리우올림픽 때까지 대표선수로 뛰라고 응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아깝게 금메달을 놓친 그는 지난해 런던올림픽 4강에서 1점차로 져 금메달 도전에 실패했다.

그는 “베이징, 런던에서 모두 한 끗 차이로 져서 그런지 아쉬움이 많다”며 “리우대회를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하면 체육교사나 실업팀 코치를 하면서 둘째 아이를 낳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2011년 사이클 선수인 공효석(28)과 결혼해 올해 딸을 낳았다.

그는 “런던올림픽에서 돌아오자마자 첫 아이를 임신해 선수로 복귀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애틀랜타에 있는 올림픽펜싱클럽에서 꿈나무들을 지도하고 내주 귀국할 예정이다. 올림픽펜싱클럽은 한국펜싱의 산증인으로 불리는 이근배 한국체대 명예교수의 딸이 운영하는 곳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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