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정규리그 4호골 폭발

손흥민, 정규리그 4호골 폭발

입력 2012-10-06 00:00
수정 2012-10-0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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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샛별 손흥민
분데스리가 샛별 손흥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손흥민(20·함부르크SV)이 정규리그 4호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7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퓌르트의 트롤리 아레나에서 끝난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2012-2013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출전해 전반 17분 결승골을 뽑아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3일 정규리그 4라운드 도르트문트전에서 이번 시즌 2, 3호골을 한꺼번에 터트린 손흥민은 2주 만에 4호골을 작성해 물오른 결정력을 과시했다.

특히 손흥민은 이번 골로 17일 오전 1시30분 이란 테헤란에서 예정된 이란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 원정을 앞두고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아냈다.

손흥민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함부르크는 2연승과 함께 최근 4경기 연속 무패행진(3승1무)의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물오른 손흥민의 결정력이 빛난 한판 대결이었다.

오른쪽 측면 날개를 맡아 7경기 연속 선발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7분 만에 특유의 스피드와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워 빠른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중앙선 부근에서 톨가이 아슬란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 1명을 가볍게 뚫고 단독 드리블로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으로 쇄도한 손흥민은 수비수 한 명을 또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왼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두 번째 결승골 장면이었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상대 수비를 흔든 손흥민의 활약 덕분에 함부르크 공격진은 그로이터 퓌르트 진영을 계속 공략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함부르크는 후반 12분 라파엘 판 더 바르트의 프리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후반 21분 손흥민의 단독 찬스도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24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한 게 몸을 날린 골키퍼 선방에 막혀 끝내 ‘멀티골’을 뽑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종료 직전 교체아웃됐고, 함부르크는 손흥민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 승리를 지켜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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