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여제’ 김자인, 벨기에 월드컵 우승

‘암벽여제’ 김자인, 벨기에 월드컵 우승

입력 2012-09-23 00:00
수정 2012-09-2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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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김자인(24·노스페이스)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월드컵에서도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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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인이 21~22일(이하 현지시간) 벨기에 퓌르스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4차 월드컵 리드 부문에서 우승한 뒤 메달을 들어보며 좋아하고 있다. 올댓스포츠 제공/연합뉴스
김자인이 21~22일(이하 현지시간) 벨기에 퓌르스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4차 월드컵 리드 부문에서 우승한 뒤 메달을 들어보며 좋아하고 있다.
올댓스포츠 제공/연합뉴스
김자인은 21~22일(이하 현지시간) 벨기에 퓌르스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4차 월드컵 리드 부문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앞선 세 차례의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했던 김자인은 이로써 올해 첫 월드컵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김자인은 지난주 파리에서 열린 IFSC 세계선수권대회 종합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퓌르스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는 2010년, 2011년에 이어 3회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퓌르스 월드컵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예선을 공동 1위로 통과한 김자인은 준결승에서 요한나 에른스트(오스트리아)에 이어 2위를 기록,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8명의 선수 중 7번째로 경기에 나선 김자인은 앞선 앞서 출전한 선수들이 정복하지 못했던 51번 홀드를 넘어 56번째 홀드까지 올라 우승을 점찍었다.

마지막으로 출전한 에른스트 또한 51번째 홀드는 넘겼지만 54번째에서 탈락해 김자인의 우승이 확정됐다.

김자인은 시상식 직후 이어진 IFSC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며 “결승전에서 완등하지 못해 아쉽지만 시즌 첫 우승이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자인은 곧바로 미국 애틀랜타로 이동, 2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IFSC 5차 월드컵에 출전한다.

다음달 2일 귀국하는 김자인은 20일~21일 목포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출전해 국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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