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골프- 박주영, 1R 5언더파로 공동선두

LIG골프- 박주영, 1R 5언더파로 공동선두

입력 2012-08-31 00:00
수정 2012-08-3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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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22·호반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PGA) 투어 LIG손해보험 클래식 첫날 매서운 샷을 날리며 언니 박희영(25·하나금융)과 같은 무대에 서겠다는 희망에 부풀었다.

박주영은 31일 경기도 포천의 일동레이크 골프장(파72·6천50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로 김지현(21·웅진코웨이) 등 3명과 공동 선두로 나섰다.

박주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박희영의 친동생이다.

박주영이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 언니와 함께 출전하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와 다음 주 대회인 한화금융 클래식 성적이 중요하다.

한화금융 클래식 대회까지 상금 랭킹 12위 안에 들어야만 하나-외환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박주영은 올 시즌 상금랭킹 69위에 불과하지만 1라운드에서 깔끔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주영은 전반에만 3타를 줄인 뒤 후반 들어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를 펼쳤다.

5번홀(파4)에서 4m짜리 버디 퍼트를 넣은 박주영은 7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4m에 떨어뜨린 뒤 다시 1타를 줄였다.

박주영은 “올해들어 퍼트가 많이 좋아졌는데 상금 랭킹을 끌어올려 10월에 언니와 같이 LPGA 대회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하반기 들어 2개 대회 연속 톱5에 입상한 김혜윤(23·비씨카드)이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5위(4언더파 68타)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3승을 거둔 김자영(21·넵스)은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2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아마골프의 유망주 김효주(17·대원외고)는 2오버파 74타를 치는 부진으로 공동 65위로 떨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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