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탁구, 男단체 결승행 銀확보…중국과 격돌

한국탁구, 男단체 결승행 銀확보…중국과 격돌

입력 2012-08-07 00:00
수정 2012-08-0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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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탁구가 2012 런던올림픽 단체전에서 홍콩을 누르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주세혁(10위·삼성생명), 오상은(11위·KDB대우증권), 유승민(17위·삼성생명)이 팀을 이룬 한국은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단체전 준결승에서 홍콩을 3-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한국 남자팀은 이날 승리로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앞서 독일을 꺾고 결승에 선착한 세계최강 중국과 8일 결승전에서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친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선수들의 관록이 빛난 한판 대결이었다.

첫번째 1단식 경기에 나선 유승민이 탕펑(32위)과 풀세트 끝에 3-2(7-11 11-4 11-6 8-11 11-9)로 승리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게임스코어 2-2로 맞선 5세트에서 과감한 공격으로 점수를 쌓은 유승민은 네트를 살짝 넘기는 재치있는 리시브로 상대 허를 찔러 초반 분위기를 몰아왔다.

이어 에이스 주세혁이 교묘한 커트로 장톈이(20위)를 자유자재로 요리하며 3-0(11-3 11-6 11-8)으로 2단식을 잡아냈다.

상승세를 이어간 한국은 세번째 경기인 복식에서 유승민-오상은 조가 렁추옌(35위)-장톈이 조를 3-2(5-11 11-6 11-2 11-13 11-9)로 뿌리치고 3-0 승리를 완성했다.

유승민-오상은 조는 첫 세트를 5-11로 내줬지만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2~4세트를 내리 따내 결승행을 매조지했다.

게임스코어 2-2로 맞선 마지막 5세트에서는 일진일퇴의 피 말리는 접전을 이어가다가 마지막 순간 유승민과 오상은의 과감한 포어핸드 공격으로 승리를 안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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