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체조 첫 금..한국 金 11개

양학선 체조 첫 금..한국 金 11개

입력 2012-08-07 00:00
수정 2012-08-0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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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김종현은 50m 소총 3자세서 은메달남자 탁구, 단체전 결승 진출

특별취재단 = 양학선(20·한체대)이 한국 체조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런던올림픽 한국선수단에 11번째 ‘금빛 낭보’를 전했다.

양학선은 대회 열흘째인 6일(현지시간)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도마에서 1, 2차 시기 평균 16.533점을 획득, 2위 데니스 아블랴진(러시아·16.399점)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60년 로마올림픽부터 출전한 한국 체조가 52년 만에 획득한 첫 금메달이다.

한국 체조는 그간 은·동메달을 각각 4개만 땄을 뿐 올림픽 금메달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날 출전자 8명 가운데 5번째 연기자인 야블라진의 공중제비를 살펴본 양학선은 마지막 주자로 나서 가장 빼어난 기량을 펼쳤다.

1차 시기에서 종목 최고 난도인 7.4점짜리 기술 ‘양학선’을 시도한 그는 착지 때 두 발자국을 움직였으나 출전 선수 중 최고인 16.466점을 받고 금메달을 예약했다.

2차 시기에서는 난도 7.0점짜리 ‘스카라 트리플’(양손으로 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를 도는 기술)을 펼쳐 완벽한 마무리로 금메달을 확정했다. 1차보다 높은 16.600점.

사격장에서는 김종현(27·창원시청)이 남자 50m 소총 3자세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2000년 시드니대회 때 공기소총에서 은메달을 딴 강초현(한화갤러리아) 이후 12년 만의 소총 메달이다.

김종현은 소총 3자세 결선에서 101.5점을 쏴 본선 점수 1천171점과 합계 1천272.5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결선 9발까지 2위 매튜 에몬스(미국)에 1.6점차로 뒤졌던 김종현은 마지막 발에서 역전에 성공해 메달 색깔을 바꿨다.

이날 금메달 한 개, 은메달 한 개를 수확한 한국은 메달 합계 금메달 1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를 기록, 국가별 종합순위에서 4위를 달렸다.

한국 남자 탁구는 단체전 결승에 올랐다.

주세혁(32·삼성생명), 오상은(35·KDB대우증권), 유승민(30·삼성생명)이 팀을 이룬 남자 탁구는 준결승에서 홍콩을 3-0으로 제압했다.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4년 전 베이징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남자 탁구는 결승에 선착한 세계최강 중국과 8일 결승전을 펼친다.

한국 복싱의 간판 한순철(28·서울시청)도 동메달을 확보했다.

한순철은 남자 라이트급(60㎏) 8강전에서 파즐리딘 가이브나자로프(우즈베키스탄)를 16-13 판정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복싱은 3~4위전이 없어 준결승에만 오르면 최소한 동메달이 주어진다.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도 12년 만에 올림픽 결승 진출이라는 경사를 맞았다.

자매 국가대표인 박현선(24)-현하(23·이상 K-water)는 싱크로 듀엣 예선 자유종목(프리 루틴)에서 87.460점을 얻었다.

전날 규정종목(테크니컬 루틴) 점수 86.700점을 합해 174.160점으로 전체 24개조 중 12위를 차지해 12팀이 겨루는 결승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2004년 아테네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인 정지현(29·삼성생명)은 그레코로만형 60㎏급 8강전에서 하산 알리에프(아제르바이잔)에게 세트 스코어 0-2로 져 탈락했다.

정지현은 0-0으로 맞선 1세트 파테르에서 알리에프의 공격을 잘 막아냈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아쉽게 점수를 허용하면서 세트를 내주며 무너졌다.

여자 탁구는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단체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경아(35), 석하정(27), 당예서(31·이상 대한항공)로 구성된 여자 탁구는 중국과의 준결승전에서 0-3으로 패했다.

한편,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지존’ 옐레나 이신바예바(30·러시아)는 결선에서 4m70으로 동메달을 목에 거는데 그치며 대회 3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대신 제니퍼 수어(미국)가 새로운 장대 여왕에 등극했다.

국가별 메달 순위에서는 중국(금31, 은19, 동14)은 이날 금메달 한 개를 보태는데 그쳤지만 여전히 미국(금29, 은15, 동19)에 앞서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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