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그바, 中 상하이 선화 유니폼 입는다

드로그바, 中 상하이 선화 유니폼 입는다

입력 2012-06-21 00:00
수정 2012-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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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의 수호신으로 활약해온 디디에 드로그바(34)가 중국 프로축구 무대에 진출한다.

드로그바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슈퍼리그 소속팀인 상하이 선화와 2년6개월 동안 뛰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드로그바는 내달 초 한국을 방문해 팬들을 만난 뒤 곧바로 상하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국 언론은 상하이가 4천만 달러(약 460억원)의 이적료에 1천500만 달러(약 173억원)의 연봉을 부담할 것으로 예상했다.

드로그바는 “지난 수 주간 많은 제의를 고려한 끝에 상하이로 가는 것이 가장 좋은 결정이라고 판단했다”며 “새로운 문화와 도전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로그바는 지난달 23일 첼시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이달 말에 다른 팀을 찾아 떠날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이후 그가 상하이로 갈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상하이는 드로그바의 옛 첼시 동료인 프랑스 출신 공격수 니콜라 아넬카(33)를 작년 말 영입한 데 이어 이번의 빅딜을 성사시킴으로써 세계 축구계의 주목을 받게 됐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세르히오 바티스타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는 올 시즌 13라운드 현재 슈퍼 리그 16개 구단 중 12위에 올라 있다.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태어난 드로그바는 프랑스 무대를 거쳐 2004년 첼시에 입단한 후 341경기에 출전해 157골을 넣으며 최고의 공격수로서 명성을 날렸다.

특히 지난 20일 바이에른 뮌헨과 치른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후반 43분 동점골을 넣은 뒤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골을 성공시켜 첼시의 첫 우승을 이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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