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에 빠진 한국 테니스가 세계적인 테니스 육성 전문가 더그 매커디(미국)를 영입해 해법을 찾는다. 대한테니스협회는 11일 “어린 테니스 선수들에 대한 육성프로그램을 더욱 효율적이고 전문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세계적인 테니스 육성 전문가 매커디를 초빙, 12일부터 실무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날 밤 입국한 매커디는 국제테니스협회(ITF) 교육개발 담당 이사로 지난 20여년 세계 100여개국의 선수와 코치를 지도한 경력을 갖고 있다. 최근 5년 동안에는 중국과 인도, 태국 테니스협회의 코칭 컨설팅을 전담했다. 특히 그는 국제테니스연맹(ITF) 교육개발 부문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칭송받고 있다.
계약기간은 1년. 매커디는 입국 소감을 통해 “우수 주니어선수와 지도자 육성을 함께 진행, 한국테니스의 미래를 위한 체질 변화는 물론 탄탄한 기반을 구축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12일 장호배주니어대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장충코트에서 첫 육성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13~14일에는 춘천 송암코트에서 주니어 육성팀과 함께할 전임지도자(상근), 전담지도자(비상근)를 선발하는 공개 선발캠프를 연다. 이 캠프에는 은퇴 후 ‘제2의 이형택 만들기’에 나선 이형택도 참가를 신청했다.
이 캠프에서 코칭스태프를 선발하고 오는 17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도 양구에서 열리는 중고연맹회장기대회에서 유망주들을 추려낸다. 매커디는 육성팀이 꾸려지는 대로 23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한 달 동안 1차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2-04-12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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