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다 감독 “이대호에게 불안감 없다”

오카다 감독 “이대호에게 불안감 없다”

입력 2012-01-04 00:00
수정 2012-01-0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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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버펄로스의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일본프로야구 데뷔를 앞둔 ‘빅 가이’ 이대호(30)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감을 드러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4일 오카다 감독이 대형 계약을 통해 영입한 이대호가 실망스럽지 않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언했다고 보도했다.

오카다 감독은 “한신 감독 시절을 포함해 지금까지 거의 새로운 외국인에게 속아왔다. 일본에 오면 달라지는 선수들이 여러 번 있었다”며 “하지만 이대호에게 불안감은 없다”고 말했다.

실제 오카다 감독이 한신 감독으로 있을 때 휘하에 있던 외국인 선수는 모두 부진했다.

지난해에도 오른손 거포로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홈런 329개를 터뜨린 마이크 헤스먼을 영입했지만 홈런 6개, 타율 0.192에 그쳐 1년 만에 내보냈다.

그러나 이대호에 대한 오카다 감독의 평가는 크게 다르다.

오카다 감독은 “(이대호가) 일본야구를 모르는 것도 아니다. 국제대회에서 일본과 대결을 벌였다”며 “외국인은 예상이 빗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이대호는 걱정하지 않는다. 경기를 보고 실망할 내용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수준이 높아진 한국에서 타격 3관왕을 두 차례나 달성한 기복 없는 실력과 풍부한 국제경험이 믿음의 근거로 작용했다고 해석했다.

한화에서 코치를 지낸 다카시로 노부히로 수석코치도 이대호의 활약을 보증한다면서 오카다의 예언이 적중하면 새해 오릭스의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호는 3일 첫 딸을 얻었다.

이대호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아내 신혜정 씨가 3일 새벽 부산의 한 산부인과에서 딸을 낳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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