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군항서 잠수정 수리중 폭발…누리꾼 “실종된 분 무사히 돌아오길”

진해군항서 잠수정 수리중 폭발…누리꾼 “실종된 분 무사히 돌아오길”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8-16 17:22
수정 2016-08-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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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한 기지사령부
적막한 기지사령부 16일 오후 잠수정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진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의 모습. 이날 잠수정 수리작업 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거나 다치고 1명이 실종됐다. 연합뉴스
16일 경남 진해 군항에서 우리 군의 잠수정이 수리 중 폭발,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1명이 부상을 입었다.

누리꾼들은 이 사고로 세상을 등진 젊은 군인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네이버 아이디 ‘tjrg****’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fate****‘는 ”제발 실종된 분 무사히 돌아오길 바랍니다. 어쩌다 이런 일이…“라는 글을 올려 애도했다.

누리꾼들은 입을 모아 나라를 위해 복무하는 군인들의 노고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아이디 ’chun****‘는 ”전쟁도 아니고 평시 복무 중 다치거나 사망하면 너무 억울하지 않나. 젊은 나이에 꿈 한번 펼쳐보지도 못하고…“라고 썼다.

’0ja2****‘는 ”군인들은 고생하는 만큼 나라에서 지켜줘야 합니다. 목숨 걸고 싸우는 군인도 어느 집의 귀한 자식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됩니다“라고 적었다.

누리꾼들은 이들 병사 가족들의 아픔에도 깊이 공감했다.

’year****‘는 ”아침에 ’일찍 들어오마‘ 웃으면서 출근하셨을 텐데 고인과 유가족분들을 차마 위로하지 못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실종자도 어서 찾길 바라며, 부상 당하신 분도 속히 쾌유하시기 바랍니다.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라며 슬픔을 표현했다.

안타깝게 사고를 당한 군인들에게 충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네이버 아이디 ’pete****‘는 ”아까운 이들에게 정부의 따뜻한 배려가 있었으면 한다“는 글을, ’yang****‘는 ”군인들은 전쟁이 나면 국민 대신 목숨 바칠 분들이다. 최대한 예우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페이스북 이용자 ’이덕원‘은 ”진정 나라를 사랑하고 지키는 분들은 일선에서 제일 고생하시는 소방관들과 군인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군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바라는 목소리도 컸다.

’kyu9****‘는 ”제발 점검해서 사고 예방 좀 하자“는 글을, ’nhte****‘는 ”우리 군의 모든 장비를 재점검하고 현대화를 이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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