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여객선 좌주 사고…승객 172명 전원 구조

여수서 여객선 좌주 사고…승객 172명 전원 구조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5-04 15:52
수정 2016-05-0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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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여수에서 선착장에 접안 중이던 여객선이 밀리면서 아랫 부분이 바다 바닥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좌주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승객들은 해경 경비정에 안전하게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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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주 여객선서 승객 구조
좌주 여객선서 승객 구조 여수해양경비안전서 경비정이 4일 정오쯤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선착장에 입항 중 좌주(물이 얕은 곳의 바닥이나 모래가 쌓인 곳에 걸림)된 1321t급 여객선 M호에 탄 승객 172명을 경비정으로 구조하고 있다. 2016.5.4 [여수해양경비안전서] 연합뉴스
여수해양경비안전서는 “4일 정오쯤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선착장에 입항 중이던 1321t급 여객선 M호가 좌주돼 승선원 전원을 경비정으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 배에는 승객 172명과 승무원 11명 등 모두 183명이 타고 있었다.

여수해경은 신고를 받고 M호 선장에게 즉시 전화를 연결해 승객에게 구명동의를 착용하게 하고 승객이 동요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경비함정 9척을 신속히 사고현장으로 급파해 노약자 등 승객 전원을 구조해 돌산 여객선 선착장으로 옮겼다.

여객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 183명 중 162명을 경비함정이 구조했고, 인근 민간자율구조 선박이 10명을 구조했다.

경찰관과 승무원 11명은 선내 수색을 하는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여수해경은 사고 당시 순간적인 돌풍으로 배가 밀려 좌주됐다는 선장의 진술에 따라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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