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법소년’ 특수절도 수사받고 풀려나 또 강도짓

‘촉법소년’ 특수절도 수사받고 풀려나 또 강도짓

입력 2013-07-23 00:00
수정 2013-07-2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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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4세 미만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가 특수절도 혐의로 조사받고 풀려난 뒤 또다시 편의점에서 강도짓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23일 편의점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로 황모(13)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황군은 이날 오전 1시 45분께 광주 동구 서석동의 한 편의점에서 종업원 조모(20·여)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25만원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황군은 이달 초 공범 4명과 함께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휴대전화기 19대(2천만원어치)를 훔친 혐의로 붙잡혀 조사를 받았으나 만 14세 미만 형사미성년자로 조사만 받고 풀려났던 것으로 드러났다.

강도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CCTV를 통해 범인의 인상착의가 얼마 전 조사받은 황군의 모습과 비슷한 점을 발견, 추적 끝에 황군을 붙잡았다.

경찰은 황군이 특수절도 혐의로 조사받고 또 강도를 저질렀으나 형사미성년인 탓에 수사를 진행한 후 풀어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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