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의회 “부적격”에도 SH공사 사장 김헌동 임명 강행

오세훈, 시의회 “부적격”에도 SH공사 사장 김헌동 임명 강행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21-11-15 15:00
수정 2021-11-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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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SH공사 사장에 김헌동 임명
서울시, SH공사 사장에 김헌동 임명 서울시, SH공사 사장에 김헌동 임명
(서울=연합뉴스) 서울시가 SH 사장에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이 임명됐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김헌동 신임 SH 사장. 2021.11.15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의회 반대를 무릅쓰고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으로 김헌동(66)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을 임명했다.

서울시는 SH 사장에 김 전 경실련 본부장이 임명됐다고 15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김 신임 사장은 쌍용건설을 거쳐 1999년부터 20여년 경실련에서 시민운동가로 활동했다. 그는 경실련에서 국책사업감시단장, 아파트값거품빼기본부장,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을 지냈다. 2016∼2017년엔 정동영 국회의원실에서 보좌관을 했다.

서울시는 김 신임 사장에 대해 “부동산 시장 안정과 ‘부동산 가격 거품 빼기’를 필생의 과업으로 삼아 현장에서부터 실천적 해법을 모색해 온 주택정책 분야 전문가”라며 “그간 쌓아온 전문지식과 문제해결 능력을 통해 시민 주거 안정과 주거복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10일 인사청문회 뒤 ‘부적격’ 판정을 내린 시의회는 오 시장의 임명 강행에 반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청문회 뒤 “분양원가 공개, 후분양제, 토지임대부 주택 등 부동산 정책을 주장하면서도 정책 부작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명확히 제시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또 “전문가로서 소신과 신념에 의문이 제기된다. 대내외 경제 여건을 감안하지 않고 정부의 무능으로 집값이 상승했다는,편파적이고 전문성이 결여된 시각을 여과 없이 지속해서 주장했다”고 부적격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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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신임 사장 취임으로 오 시장의 공공주택 정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 사장은 시의회 인사청문회 등에서 집값 안정을 위해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임대주택 정책에 관해서도 “장기전세 등 좋은 아파트를 지어 공공주택을 건설한 오 시장의 정책이 다가구와 다세대 매입에 주력한 (박원순 전 시장의) 정책보다는 좋은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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