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여부는? “주말쯤 발표”

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여부는? “주말쯤 발표”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9-17 13:21
수정 2020-09-1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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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조사도 언택트
역학조사도 언택트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보건소 옆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언택트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역학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운영 중인 이 선별진료소는 역학조사실, 문진?검체실, 대면진료실, X-ray실 등으로 구성돼 코로나 뿐만이 아닌 다른 감염병에도 대응할 수 있다. 또한 환자들과 의료진 사이에 유리와 글로브 월이 설치된 비접촉 워킹스루 시설이다. 2020.9.16
뉴스1
정부가 비수도권 지역에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연장 여부에 대해 이번 주말쯤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행 상황과 추석 연휴를 앞둔 시기적 특수성 등을 고려해 대응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기자단과 가진 백브리핑에서 오는 20일까지 시행 예정인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연장 계획과 관련해 “주말쯤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추석이 1주일밖에 남아있지 않아서 그 부분을 논의하고 있다”며 “아마 주말쯤에 다시 발표할 예정인데 발표 자체는 추석 전 1주까지 (방역대응 수위를) 어떻게 할지 단기적인 내용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오는 27일까지 유지된다.

수도권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이날 121명으로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아직 안정세에 접어들지는 못한 상황이다.

정부는 최근 고향 방문 자제를 권고한 추석 연휴기간에 휴양지의 숙소 예약이 마감되는 등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데 우려를 표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추석 연휴에) 고향 방문 자제뿐 아니라 여행과 이동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달라고 발표했다”며 “휴양지 숙소에서나 이동할 때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고, 휴양지에 간다는 것은 인근에 (사람들이) 밀집된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5월 연휴, 8월 초 여름휴가 때 평상시보다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전국으로 전파 위험성이 높아진 부분이 있다”며 “(이동 자제는) 고향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이동 자체가 위험한 부분인 만큼 가급적 집에만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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