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서 달리던 BMW 520d 또 화재…운전자 “엔진룸서 불길”

목포서 달리던 BMW 520d 또 화재…운전자 “엔진룸서 불길”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8-04 15:00
수정 2018-08-04 16: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4일 오후 2시 15분께 목포시 옥암동 한 대형마트 인근 도로에서 주행 중인 2014년식 BMW 520d 승용차 엔진룸에 불이 나 연기가 치솟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결함 등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2018.8.4  전남 목포소방서 제공
4일 오후 2시 15분께 목포시 옥암동 한 대형마트 인근 도로에서 주행 중인 2014년식 BMW 520d 승용차 엔진룸에 불이 나 연기가 치솟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결함 등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2018.8.4
전남 목포소방서 제공
BMW 520d 모델 엔진 부위에 불이 나는 사고가 전남 목포에서도 발생했다.

4일 오후 2시 15분께 목포시 옥암동 한 대형마트 인근 도로에서 김모(54)씨가 몰던 2014년식 BMW 520d 승용차 엔진룸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 상황실에 접수됐다.

불은 차체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20분 만에 꺼졌다.

차 안에는 운전자 김씨와 동승자 등 2명이 타고 있었으나 불이 나자 신속하게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이미지 확대
4일 오후 2시 15분께 목포시 옥암동 한 대형마트 인근 도로에서 주행 중인 2014년식 BMW 520d 승용차 엔진룸에 불이 나 연기가 치솟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결함 등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2018.8.4  전남 목포소방서 제공
4일 오후 2시 15분께 목포시 옥암동 한 대형마트 인근 도로에서 주행 중인 2014년식 BMW 520d 승용차 엔진룸에 불이 나 연기가 치솟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결함 등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2018.8.4
전남 목포소방서 제공
김씨는 “주행 중 기어가 빠지며 가속 페달이 작동하지 않더니 엔진룸 안에서 불길이 일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체 결함 등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BMW 차량 화재 사고는 31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18대가 520d 모델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잇단 화재 사고로 리콜 조처가 내려진 BMW 차량에 대해 운행자제를 권고했다.

BMW는 현재 리콜 대상으로 분류된 42개 차종, 10만6천대에 대해 긴급 안전진단을 벌이고 있다.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2016년 11월 이전 생산 EGR(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장착 차량에 대해 내시경 점검으로 화재 위험이 있는지를 판별 중이다.

차량 소유자들의 법적 대응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다.

BMW 차주 13명은 BMW 코리아와 딜러사 5곳(동성모터스·한독모터스·도이치모터스·코오롱글로벌·내쇼날모터스)을 상대로 지난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30일 BMW 차주 4명이 이번 리콜 사태와 관련해 낸 첫 번째 소송에 이은 2차 공동소송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