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아직 특검 연락 안 와…소환하면 충분히 의혹 해소”

김경수 “아직 특검 연락 안 와…소환하면 충분히 의혹 해소”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8-01 12:46
수정 2018-08-01 12: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수위 최종보고회 “새로운 경남 도정 4개년 계획은 도정 나침반으로”

김경수 경남지사는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자신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사실이 알려지자 1일 “특검으로부터 아직 연락이 안 왔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김경수 경남지사. 연합뉴스
김경수 경남지사.
연합뉴스
그러면서 “특검조사 과정에 필요하면 소환할 것 같은데, 특검 조사에서 도민 의혹을 충분히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경남발전연구원에서 열린 경남도정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경남위원회 도정 4개년 계획 최종보고회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드루킹) 사건 때문에 도민들의 걱정이 많겠지만, 언론 보도행태가 처음 이 사건이 불거질 때로 돌아가는 것 같다”며 “지난 경찰 조사과정에서 충분히 밝히고 소명했던 내용을 마치 새로운 것인 양 반복해서 보도하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나 그는 “도민들은 크게 걱정 안 해도 된다”며 특검이 소환하면 모든 의혹을 풀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김 지사는 이날 새로운 경남위원회가 도정 4개년 계획(안) 최종보고회에 대해 “지사 혼자서 4년간 도정을 풀어나가고 이끌어가려면 옆길로 빠지기도 하고 사건·사고 생기면 거기에 매몰돼 길을 잃어버리기도 한다”며 “그런 일이 있더라도 도정 방향과 목적을 잊지 않도록 나침반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도정 4개년 계획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계획은 도청과 시·군 공직자 등이 주체가 되고 민·관 거버넌스를 만들어 경제·사회·행정혁신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며 “최종보고회 이후 도민보고회를 통해 도정 4개년 계획을 도민에게 보고한 뒤 도의회에도 보고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은진 새로운 경남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도정 4개년 계획(안) 보고서는 김 지사가 선거 과정에서 도민에게 약속한 내용과 도민이 요청한 사항을 포함해 새로운 경남을 만드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며 “‘김경수 도정’이 끝까지 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의 도정철학과 방향 등을 46개 과제 중심으로 요약한 것으로 알려진 도정 4개년 계획(안)에 대한 최종보고회 토론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새로운 경남위는 이달 중순께 도민보고회를 열어 도정 과제를 알리고 토론을 진행할 방침이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6구역 재건축 조합 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북가좌6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북가좌6구역은 규모가 크고 초등학교가 인접해 있으며,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과 불광천변에 접하고 있어 입지 조건이 뛰어나 향후 서대문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곳으로 평가되며, 대림산업이 시공사로 선정되어 있다.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주택 재정비 사업을 조합 설립 전후로 나누어 볼 필요성을 강조하며 “조합이 설립되고 시공사까지 선정된 상황에서 조합장 등 조합 임원을 선출하기 위한 총회에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 것이 안타깝다”라는 심정을 피력했다. 또한 조합원들에게도 자신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기 위해 재개발·재건축 아카데미 등에 적극 참여하여 정비사업에 대한 이론적 지식을 습득하고, 조합 감시·감독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현재 6구역이 서울시 재건축 통합심의를 앞둔 만큼, 신속하게 지도부(조합 임원진)를 결성한 후 핵심 역량을 발휘해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기를 기원했다. 그는 과거 도시계획 심의위원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지역 시의원으로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6구역 재건축 조합 총회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