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180㎞ 폭주 페이스북 중계…20대 4명 검거

고속도로서 180㎞ 폭주 페이스북 중계…20대 4명 검거

입력 2017-03-07 10:02
수정 2017-03-0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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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차 추월해보겠습니다” 고교 선후배 무모한 ‘레이싱’

고속도로에서 최고시속 180km로 달리며 진로를 변경하는 이른바 ‘폭주레이싱’ 장면을 SNS로 생중계 한 2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공동위험행위) 혐의로 송모(27)씨 등 4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송씨 등은 지난달 18일 오후 8시께 자신들의 제네시스 쿠페 승용차 2대에 나눠타고 경기 용인을 출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충남 서산까지 이동하면서 최고시속 180km로 과속을 하고 수시로 진로 변경 및 추월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송씨 등은 운전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페이스북으로 중계하기도 했다.

이들은 영상을 보고 실시간 댓글을 다는 사람들에게 “앞차를 추월해보겠다”는 등 너스레를 떨면서 위험천만한 운전을 이어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공익제보를 통해 폭주레이싱 영상을 입수, 송씨 등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송씨 등은 경찰에서 “재미삼아 그랬다. 속도를 좀 내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폭주레이싱을 펼쳐 용인에서 서산까지 150km 구간을 1시간 만에 주파했다”며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자칫 누군가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무모한 행위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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