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5.8 지진> 경주 지진은 역대 최강…한반도 지진 발생 역사는

<규모 5.8 지진> 경주 지진은 역대 최강…한반도 지진 발생 역사는

입력 2016-09-12 21:58
수정 2016-09-1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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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규모 5.8·5.1 지진 잇따라 발생…각 1위·5위 기록

12일 경북 경주 인근 내륙지방에서 발생한 지진은 한반도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지진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8시 32분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 지역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그동안 한반도에서 발생했던 가장 강력한 지진인 북한 평안북도의 지진을 넘어서는 역대 1위 규모다.

1980년 1월 8일 북한 평안북도 삭주 남남서쪽에서 규모 5.3 지진이 발생해 역대 1위였지만 2위로 기록되게 됐다.

그 뒤를 잇는 지진은 2004년 5월 29일 경북 울진군 동남동쪽 74㎞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5.2의 지진이다.

앞서 1978년 9월 16일에도 경북 상주시 북서쪽 32km 지역에서 이와 같은 5.2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공동 2위였던 이 지진의 규모는 공동 3위로 내려오게 됐다.

2014년 4월 1일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5.1의 지진의 순위는 4위였지만 5위가 됐다.

이날 규모 5.8 지진이 나기 직전인 오후 7시 44분 경주 인근에서 1차로 발생한 지진도 이와 같은 규모 5.1으로 역대 5위인 ‘역대급’인 셈이다.

이 밖에 규모 5.0의 지진은 한반도에서 모두 세 차례 발생했다.

올해 7월 5일 울산 동구 동쪽 52㎞ 해역, 2003년 3월 30일 인천 백령도 서남서쪽 88㎞, 충남 홍성군 동쪽 3㎞에서 난 지진의 규모는 모두 5.0이었다.

다시 말해 1978년 지진 관측이 시작된 이래 규모 5.0 이상의 지진은 모두 7번이었지만, 이날 두 차례 지진으로 모두 9번으로 늘어났다.

경북 지역에서는 이날 2차례 지진을 포함해 올해에만 9차례, 최근 10년 동안 64차례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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