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선거’ 의혹 김해시의회의장 사무실 압수수색

‘돈 선거’ 의혹 김해시의회의장 사무실 압수수색

입력 2016-07-21 17:14
수정 2016-07-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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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의 의원·지역 인터넷신문 대표 자택과 승용차도 압수수색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21일 후반기 시의장 ‘돈 선거’ 연루 의혹을 받는 김해시의회 새누리당 김명식 의장 사무실 등을 압수 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김 의장 의회 사무실과 자택, 승용차 등에서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김 의장이 지난달 말 후반기 시의장 새누리당 후보 경선을 앞두고 동료 의원에게 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이날 경찰은 돈 선거 혐의를 받는 새누리당 A, B 의원과 지역 인터넷신문 대표 C씨 자택과 승용차도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 14일 A,B 의원과 C 씨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이들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A 의원은 이날도 경찰에 소환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둔 지난달 27일 C 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A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을 받아 이 가운데 200만원을 B 의원에게 전달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 돈이 김 의장에게서 나왔다는 의심을 하고 있다.

A, B 의원과 C 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을 빌려줬거나 돈을 빌렸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의장으로부터 압수한 자료를 분석한 뒤 조만간 직접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혐의를 받는 당사자들간 대질 조사 등으로 돈선거 혐의를 밝혀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지난 4일 1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실시한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같은 당 후보로 등록한 전반기 시 의장인 배창한 의원을 눌렀다.

전체 의원 22명이 투표해 김 의장은 13표, 배 의원은 9표를 얻었다.

앞서 지난달 27일 저녁 실시한 새누리당 의장 후보 경선 1차 투표에서는 의원 12명이 참석해 김 의장이 5표, 배 의원이 4표를 획득했다.

과반이 넘는 후보가 없자 두 후보를 놓고 2차 투표를 했으나 6 대 6으로 나왔다. 새누리 의원들은 3차 투표 없이 바로 연장자 우선 원칙을 적용해 배 의원을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이후 김 의장은 당내 경선이 불공정하게 이뤄졌다며 경선 결과에 불복하고 시의장 후보로 등록했다.

당내 경선 당시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송영환 의원은 지난달 29일 “소신 있는 의정활동을 못하는 데다 당론이란 이름으로 여차하면 발목을 잡는 당을 떠나기로 했다”며 탈당했다.

이후 송 의원도 시의장 후보로 등록했으나 “잘못된 경선에 책임을 지겠다”며 의장 선거 직전 후보 등록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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