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9억 수수’ 이민희 기소…‘홍만표 소개료’ 추가

‘정운호 9억 수수’ 이민희 기소…‘홍만표 소개료’ 추가

입력 2016-06-09 15:11
수정 2016-06-0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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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다른 의뢰인에게도 알선료 챙겼는지 수사…이씨 ‘로비 의혹’ 부인

검찰이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 사건에 연루된 브로커 이민희(56)씨를 9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네이처리퍼블릭의 지하철 역내 매장 사업권 입찰과 관련해 정 대표 측으로부터 2009년 11월부터 2010년 8월 사이 수차례에 걸쳐 9억원을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는다.

이씨는 정 대표로부터 매장 사업권 입찰 문제에 관한 권한을 위임받은 김모씨를 통해 9억원을 전달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정 대표에게 “지하철 역내 매장 100개를 운영하는 사업권 입찰 문제를 놓고 서울시 측의 감사를 무마해 주겠다”며 9억원을 받아 간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조사에서 이씨는 정 대표 앞에서 자신이 서울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처럼 행동했지만 실제로는 로비를 할 능력도 없었고 받은 돈 역시 유흥비와 생활비에 썼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2012년 10월께 “내가 운영하는 P사가 곧 상장될 예정이니 준비 자금을 지원하면 갚겠다”고 속여 유명 가수의 동생 조모씨로부터 3억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는다.

검사장 출신인 홍만표 변호사(57·구속)를 사건 의뢰인에게 소개해 주는 대가로 소개비를 챙긴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이씨의 범죄사실에는 2011년 12월 또 다른 조모씨로부터 홍 변호사를 소개해 준 뒤 알선료 명목으로 1천만원을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도 포함됐다.

검찰은 이씨가 조씨의 사건 외에 다른 사건 의뢰인들로부터도 홍 변호사를 소개해 주겠다며 알선료를 챙긴 단서를 확보해 수사하고 있다.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개포택지’를 포함한 노후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에는 개포택지를 포함한 총 10개 택지지역이 대상에 포함되며, 도시공간본부가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지역별 기반시설 현황, 용도지역, 주택 노후도 등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택지개발 당시 계획된 구조와 현재의 주거 수요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도시관리 기준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개포택지는 준공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단독주택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도시계획적 관리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주차, 도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개포택지의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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