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 암매장 친모 행동·심리분석…18일 현장검증

큰딸 암매장 친모 행동·심리분석…18일 현장검증

입력 2016-02-17 09:52
수정 2016-02-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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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큰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암매장한 어머니 박모(42)씨 행동·심리를 분석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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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큰딸을 찾지 않고 작은딸을 학교에 보내지 않아 아동 유기 및 교육적 방임으로 구속 수사를 받는 어머니 박모 씨가 큰딸을 살해 후 암매장했다고 자백한 15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의 한 야산에서 경찰들이 시신 수색을 하고 있다. 2016.2.15 연합뉴스
사라진 큰딸을 찾지 않고 작은딸을 학교에 보내지 않아 아동 유기 및 교육적 방임으로 구속 수사를 받는 어머니 박모 씨가 큰딸을 살해 후 암매장했다고 자백한 15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의 한 야산에서 경찰들이 시신 수색을 하고 있다. 2016.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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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검 통영지청은 대검찰청 행동·심리분석팀이 17일 하루 박씨를 대상으로 행동·심리 분석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행동·심리분석조사는 피의자 답변내용, 태도, 언행, 표정변화 등을 보고 그동안 진술의 진실과 거짓을 가리는 것이다.

통영지청 관계자는 “범행에 가담한 박 씨와 친구 백모(42·여)·집주인 이모(45·여)씨 진술이 일치하고 있어 공소유지에는 큰 지장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박 씨가 상식을 벗어난 행동을 한 점을 고려, 행동·심리분석조사를 실시해 공소유지 보강자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씨가 행동·심리분석을 받게됨에 따라 시신 암매장 장소인 경기도 광주 야산과 큰딸이 사망한 장소인 경기도 용인 아파트에 대한 경찰의 현장검증은 하루 미뤄졌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남 고성경찰서는 당초 박 씨를 빼고 백 씨와 이 씨를 대상으로 17일 현장검증을 실시하려고 했으나 18일 3명 모두를 대상으로 현장검증에 나서기로 했다.

현장검증에는 고성경찰서 13명, 경남지방경찰청 6명, 경기지방경찰청 기동대 2개 중대 등이 투입된다.

경찰은 19일 오전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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