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대통령 공약사업 지방정부 재정에 부담”

박원순 시장 “대통령 공약사업 지방정부 재정에 부담”

입력 2016-02-12 16:27
수정 2016-02-12 16: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무상보육, 기초연금 등 대통령 공약사업이 지방정부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부산변호사회관 대회의실에서 부산시지방분권협의회가 주최하고 부산분권혁신운동본부가 주관한 ‘제24회 한국지방분권포럼·제1회 광역자치단체장 초청 포럼’에 발제자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 정부의 기초연금, 무상보육 등 국고보조사업이 확대되면서 2017년까지 연평균 3조4천억원 이상의 추가 지방비 부담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방정부 재정이 확충되고 조직운영에 자율권이 강화되도록 중앙정부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지방소비세를 현행 11%에서 20% 이상으로 인상하면 지방정부의 허리가 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방조직 자율권 확대와 관련 “인구 천만 도시인 서울시가 부시장 1명, 국장 1명도 못 늘리고 있다”며 “현장행정을 하는 지방정부가 기준 인건비 범위에서 조직을 운영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지방자치제도에 대해서는 “지방자치시대 20년 시민이 지역사회 주인으로 등장하고 행정서비스가 확대되는 등 일정한 성과도 있었으나 아직도 미성년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황한식 부산분권본부 상임대표 사회로 열린 지정토론에는 장준동 전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전중근 전 민주주의사회연구소 부소장, 장지태 부산일보 수석논설위원, 장재건 국제신문 논설위원이 패널로 참여해 분권형 개헌, 지역균형발전, 권한 지방 이양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14일 효문고등학교에서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주선해 지역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효문고 교장, 효문중 교장, 교감, 도봉구청 관계자, 지역운수업체 및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 학부모 등 약 20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마을버스의 증차, 노선변경 및 신설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인근지역 주택공급 및 개발로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는 물론 덕성여대까지 교통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무엇보다 쌍문역 같은 지역수요가 많은 교통요지와의 접근성에 문제가 많다”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숙원사업”이라고 적극 건의했다. 학교 측에서도 “학교 위치가 너무 외져서 기간제교사를 채용할 시 지원율이 상당히 낮고, 특히 초임교사들에게도 교통상의 문제로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학생복지뿐만 아니라 교통복지 차원에서 학교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환경 개선은 단순히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