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받다가 ‘악몽의 연휴’

전화받다가 ‘악몽의 연휴’

입력 2016-02-05 22:08
수정 2016-02-06 02: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車 사고 원인 49% 차지

설 연휴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교통사고의 절반은 휴대전화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이 2011년부터 최근 5년간 설 연휴 교통사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 건수는 2013년 75건에서 지난해 127건으로 껑충 뛰었다.

휴대전화 조작으로 인한 사고는 2011년 47건, 2012년 46건, 2013년 39건 등을 기록하다 2014년 66건, 지난해 62건으로 늘었다. 전체 부주의 사고 중 휴대전화 조작 사고 비중이 2014년 54.5%, 지난해 48.8%로 해마다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해상 측은 “휴대전화를 조작하다가 사고를 내는 사례가 급격히 늘었다”고 설명했다.

설 연휴 졸음운전 사고는 67건으로 평일 평균 35.2건의 1.9배에 이르렀다. 시간대별로는 낮 12~4시(46.3%)에 가장 집중됐다.

이수일 현대해상 교통환경기후연구소 연구원은 “장거리 운전이 많은 설 연휴에는 운전자의 휴대전화 사용이 빈번한데 최근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사고가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운전 중에는 스마트폰을 반드시 동승자에게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6-02-06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