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예보 때 결항·침수 등 재해 위험도 함께 발표한다

날씨예보 때 결항·침수 등 재해 위험도 함께 발표한다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6-01-27 11:08
수정 2016-01-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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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예보, 사용자 친화적으로 전환...2020년 정식 서비스

 “제주 지역에는 폭설과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및 여객선이 결항될 가능성이 크니 주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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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화 기상청장
고윤화 기상청장
 기상예보를 할 때 기상현상 뿐만 아니라 날씨로 인한 재해 발생 위험 등 사회·경제적 영향까지 알려주는 ‘영향예보’가 시범 도입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이런 내용이 포함된 올해 업무계획을 27일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날씨, 기후 영향에 따른 국민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도록 영향예보(impact-based forecast) 시범사업을 하고,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오는 2020년 본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영향예보란 비나 눈이 언제,어디에 오는가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대설이나 강풍으로 인한 항공기·여객선 결항 가능성, 결빙·안개 등에 의해 사고 위험성이 큰 도로구간,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예상지역 등을 알려주는 것이다.

 이와 함께 관계부처 합동으로 ‘통합 가뭄 예·경보’ 서비스도 3월부터 시범 제공된다.

 전국 162개 주요 시·군에 제공되는 가뭄 정보는 ‘○○지역 가뭄 : 기상가뭄(주의),생활·공업용수(주의),농업용수(관심)’ 등의 형태로 전파된다.

교통안전을 위해 도로에서 발생하는 위험기상정보를 수집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연말부터 영동고속도로를 대상으로 정보를 시험 제공하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시기에 맞춰 정식 서비스한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날씨 변수에 따른 국민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예보를 만들고 기상기후 정보의 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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