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 3명 의원에 대해 “운명공동체로 함께 할 것”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후 처음으로 호남을 찾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이틀째 행보를 이어간 18일 새누리당 지지율 하락을 두고 “야권의 외연 확대가 시작됐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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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 격려하는 안철수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8일 새벽 광주시 광산구시설관리공단 환경미화원 차고지를 찾아 환경미화원을 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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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새누리당 지지율 하락은) 여도 야도 싫다는 분들이 야권을 지지하기 시작한 것이다”며 “새정치민주연합과 혁신 경쟁을 하다 보면 국민의 관심이 야권에 집중될 것이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전날 탈당한 문병호, 유성엽, 황주홍 의원에 대해 “운명공동체로 함께 하겠다”며 “부패·막말·갑질로 국민에게 상처주는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든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독자세력화 계획을 묻는 말에는 “미래 계획에 대해서는 혼자 결정할 일이 아니다”며 “많은 분과 상의해 길지 않은 시기 안에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광주에서 ‘강철수’라는 별칭을 얻은 것에 대해 이번 광주방문으로 “아주 강한 철수가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방송인터뷰에 앞서 이날 새벽 광주 광산구 시설관리공단 환경미화원 차고지를 방문한 안 의원은 영하의 한파 속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환경미화원들을 격려했다.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노인 빈곤율이 선진국은 10% 조금 넘는 수준인데 우리나라는 거의 50% 정도 된다”며 “열심히 성실하게 일하시는 분들이 노후생활까지 보장받지 못하는 사회구조가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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