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여객선·버스 터미널 이른 귀성객으로 ‘북적’

인천 여객선·버스 터미널 이른 귀성객으로 ‘북적’

입력 2015-09-25 10:49
수정 2015-09-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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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전 항로 정상 운항…버스 예매율도 80% 상회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5일 인천과 서해 섬 지역을 잇는 11개 항로의 여객선이 정상 운항하면서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은 이른 귀성객들로 붐볐다.

인천에서 타 지역으로 가는 고속버스 예매율도 이날 80%를 넘어서는 등 본격적인 귀성 전쟁이 시작됐다.

인천항 운항관리실에 따르면 이날 인천과 섬 지역을 잇는 11개 항로에서 13척의 여객선이 정상운항을 시작했다.

백령도 행 대형 여객선인 하모니플라워호(2천71t)는 오전 7시 50분께 귀성객과 주민 등 429명을 태우고 가장 먼저 출항했다.

이어 오전 8시께 덕적도행 대부고속카페리5호도 고향을 찾는 승객 94명을 싣고 떠났다.

이날 오전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 대합실에는 오랜만에 그리운 가족과 친지를 만나는 설렘에 가득 찬 귀성객들로 시끌벅적했다.

경기도 구리에서 온 마수진(41·여)씨는 “남편이 해병대 연평부대에서 근무해 추석 연휴를 같이 보내려고 여객선을 탄다”며 “친지들에게는 미리 인사를 했고 아이들과 함께 섬에서 음식을 나눠먹으며 명절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하루 동안 귀성객 7천500명이 여객선을 이용해 고향인 인천 섬 지역을 찾을 전망이다.

인천시 남구 관교동 인천종합터미널도 버스를 이용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로 오전부터 붐비기 시작했다.

연휴에 앞서 하루 먼저 직장에 휴가를 내고 일찍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은 선물 꾸러미를 손에 들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현재 인천에서 다른 지역으로 가는 고속버스는 84%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시외버스의 예매율은 50% 정도다.

인천터미널에서는 이날 하루 시외·고속버스 708대가 1천160여 차례 운행한다. 예상 승객 수는 8천50여명이다.

인천교통공사는 이날부터 추석 연휴 기간 고속·시외버스의 운행 횟수를 평소보다 늘렸다. 또 전 노선의 좌석이 매진될 때까지 특별 예매를 하고 있다.

인천터미널 관계자는 “차량 정체를 피해 일찍 고향에 갔다가 오려는 귀성객들이 많다”며 “고속버스는 매진이 임박해 서둘러 예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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