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대협 집행부 “강기훈 사건 관련자 사과해야”

옛 전대협 집행부 “강기훈 사건 관련자 사과해야”

입력 2015-05-27 13:55
수정 2015-05-27 13: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검찰 과거사委 설치해 조작사건 재조사해야”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이 재심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1991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집행부와 당시 학생들이 사건 관련자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종식 당시 전대협 의장 등 10여 명은 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법을 만들어 관련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가정보원과 국방부, 경찰청과 마찬가지로 검찰도 과거사 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해 조작 사건 전부를 재조사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도 국가와 정부를 대신해 강씨와 가족,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인하대학교 신입생이었던 이혁재 정의당 기획홍보실장은 “권력의 조직적 개입으로 선량한 시민이 범법자가 돼 20년 넘게 고통을 받았는데도 검찰과 법원은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다”며 “역사와 정의를 바로 세우는 차원에서 검찰과 법원은 국민과 강기훈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당시 투쟁을 억압하려고 권력이 거짓으로 조작한 사건이라는 게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의 본질”이라고 규정하고 “수십년간 권력이 진실을 왜곡해왔기 때문에 세월호 참사 등에 대해서도 국민이 믿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꽃재교회와 함께 마련한 어르신 여름잔치 ‘브라보시니어’ 현장 함께해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2)은 지난 23일 꽃재교회에서 열린 ‘제8회 브라보시니어’ 지역 어르신 초청 행사에 참석해 삼계탕 배식 봉사를 진행하고 따뜻한 인사말을 전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브라보시니어’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꽃재교회가 주관한 2025년 서울시 종교계 문화예술 공모사업의 하나로, 총 1800만원의 서울시 예산이 투입된 지역 어르신 초청 행사다. 서울시는 종교시설을 거점으로 어르신들에게 영양 있는 식사와 문화공연을 제공하며 공동체 돌봄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해당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구 의원을 비롯한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성복 꽃재교회 담임목사 겸 감독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했으며 김 부시장은 인사말에서 “서울시 예산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로 실현되는 현장을 보니 매우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뉴왕십리오케스트라의 연주, 꽃재망구합창단의 합창, 구립 꽃초롱어린이집 원아들의 율동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성동구와 중구 어르신 500여명이 참석해 흥겨운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꽃재교회와 함께 마련한 어르신 여름잔치 ‘브라보시니어’ 현장 함께해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